아현뉴타운 ‘복합문화타운’ 개발

아현뉴타운 ‘복합문화타운’ 개발

입력 2004-05-21 00:00
수정 200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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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가깝고 지하철 2·5·6호선이 교차해 실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아현 뉴타운이 오는 2010년까지 ‘복합생활문화타운’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12개 2차 뉴타운 대상지 가운데 처음으로 마포구 아현동 633번지·염리동 일대 34만 9690평(115만 6000㎡)에 대한 ‘아현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을 20일 발표했다.

최근 선진국에서 일고 있는 뉴 어버니즘(New Urbanism)을 토대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 안에 직장과 주거,상업,놀이시설 등이 몰려 있는 복합생활문화타운이 개발의 기본방향이다.높이 87.5m의 중앙 구릉지에는 공원,체육시설 등을 갖춘 1만 4000평 규모의 ‘하늘마당’이 들어선다.아현뉴타운은 교통시설,지형,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이대·아현·대흥·공덕 등 4개 소생활권으로 나뉘며 각 생활권별로 공공시설,문화복지시설 등이 도보권인 400m 이내에 배치된다.4개 소생활권은 자전거도로와 보행녹도를 포함한 원형의 순환생활도로로 연결된다.이 도로를 따라서는 소규모의 쌈지공원,문화시설,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마을버스의 통행을 위해 외곽 간선도로와 단지 내 순환도로를 잇는 진출입로 7곳과 인근 지하철역을 잇는 9개의 보행길도 들어선다.외곽 간선도로변은 문화상업지구(신촌로),교육문화지구(대흥로),웨딩문화거리(서강로),상업업무지구(마포로) 등의 특화거리로 조성된다.이 지역 내의 동도중·고교가 외부로 이전하면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아소정’도 복원할 계획이다.

아현뉴타운은 현재 단독주택 80%,공동주택 20%의 비율이나 개발이 끝나면 공동주택 80%,단독주택 20%로 탈바꿈한다.대신 도로율이 9.8%에서 20%까지 올라가는 등 각종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현재 9개 주택 재개발사업을 비롯,재건축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이다.오는 10월까지 개발기본계획이 완료되면 이르면 연말쯤에는 조합설립인가를 얻은 아현2 재건축사업부터 착공된다.

한편 전체 1만 9000여가구 가운데 83%가 영세 세입자인 점을 감안해 개발 후에도 이 지역에 남기를 원하는 세입자에게는 임대아파트가 제공된다.

김병일 뉴타운사업본부장은 “세입자 가운데 30%가 잔류를 희망해 아현뉴타운은 35%가 임대아파트로 들어설 것”이라면서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 주상복합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도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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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2004-05-2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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