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강의 교사들 제작 참여

EBS 수능강의 교사들 제작 참여

입력 2004-05-08 00:00
수정 2004-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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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EBS) 수능강의의 교재는 물론 강의내용에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교재만 사보고,TV강의는 잘 보지 않는 현실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이다.또 오는 7월부터 수능강의 프로그램과 교재 제작에 현직교사들이 참여하는 데다 인기강좌는 학교현장에서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공개강의’방식도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EBS 수능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능강의와 수능시험의 연계와 관련,교재만 보고 강의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능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교재만이 아닌 실제 강의내용도 수능시험에 반영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나아가 수능강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학생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28명의 현장교사를 추천받아 프로그램 제작과 교재개발 과정에 참여시키기로 했다.언어·외국어·수리영역에 4명씩,사회탐구영역에 6명,과학탐구영역에 4명,직업탐구영역에 4명,제2외국어 영역에 2명의 교사가 EBS에 파견돼 교재나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참여교사들에 대해서는 해외연수와 함께 인사에서 혜택을 줄 방침이다.

강사 1명이 50분간 스튜디오에서 강의하는 프로그램 진행 방식이 지루하고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아들여,인기강좌부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하고 질문도 받는 ‘공개강의’로 바꾸기로 했다.강의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는 ‘강사 및 강의평가제’도 도입한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6500원 정도하는 중급과정의 교재 가격은 5∼10% 정도 내려 학생과 학부모의 교재구입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초·고급과정의 교재 값도 인하한다.인터넷 수능강의의 화질을 인기강좌부터 크게 개선키로 했다.

교육부 서범석 차관은 “EBS 수능강의의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부각돼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다소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시행 한달 만에 정책 자체를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보완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4-05-0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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