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심근경색 등 혈전증에 대한 응급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 돼지가 탄생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3일 사람의 혈전증 치료 유전자를 무균 암퇘지의 수정란에 주입해 분만시킨 새끼 돼지 4마리의 젖과 오줌에서 혈전증 치료물질(tPA)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연구원들이 3일 경기 수원시 사육장에서 혈전증 치료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 암수 돼지 한 쌍을 지켜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축산연구소는 “이들 돼지 1마리의 젖과 오줌으로부터 최대 8.8g의 치료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연구작업을 마치면 현재 1g에 3500만원인 혈전증 치료주사제를 매우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놀라운 발견”이라고 설명했다.돼지 1마리가 3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셈이다.
세계 10대 생명공학제품의 하나로 꼽히는 혈전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간 3억 5000만달러에 이른다.미국에서도 유전자변형 산양을 통해 치료물질을 확인하고 추출작업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연구소는 인체의 혈전용해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변형 유전자를 합성한 뒤 103마리의 암퇘지 난자에 주입시켜 148마리의 새끼 돼지를 얻었다.
이 가운데 암수 각 2마리의 돼지에서 혈전증 치료물질을 확인했다.이들 4마리가 앞으로 새끼를 낳으면 유전적으로 몸속에 혈전증 치료물질을 품고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연구소는 혈전증 치료물질을 갖고 있는 돼지 생산 기술에 대해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돼지의 젖과 오줌으로부터 순도 90%에 이르는 치료물질에 대한 추출작업은 민간연구소를 선정,공동연구할 계획이다.
혈전증 치료제는 햄스터 등을 통한 세포배양 기술이 상용화돼 있으나 배양작업이 너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뇌졸중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3시간 이내에 치료제를 투여해야 생명을 건질 수 있으나 일반인들은 엄두를 못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연구소는 1999년 이같은 유전자 연구를 통해 빈혈 치료물질인 ‘에리트로포에틴(EPO)’을 추출할 수 있는 돼지를 육성해 호평을 받았다.
축산연구소 응용생명공학과 장원경 과장은 “돼지로부터 성공적으로 혈전증 치료제를 추출하면 돼지는 살아 움직이는 의약창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3일 사람의 혈전증 치료 유전자를 무균 암퇘지의 수정란에 주입해 분만시킨 새끼 돼지 4마리의 젖과 오줌에서 혈전증 치료물질(tPA)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연구원들이 3일 경기 수원시 사육장에서 혈전증 치료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 암수 돼지 한 쌍을 지켜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제공
세계 10대 생명공학제품의 하나로 꼽히는 혈전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간 3억 5000만달러에 이른다.미국에서도 유전자변형 산양을 통해 치료물질을 확인하고 추출작업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연구소는 인체의 혈전용해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변형 유전자를 합성한 뒤 103마리의 암퇘지 난자에 주입시켜 148마리의 새끼 돼지를 얻었다.
이 가운데 암수 각 2마리의 돼지에서 혈전증 치료물질을 확인했다.이들 4마리가 앞으로 새끼를 낳으면 유전적으로 몸속에 혈전증 치료물질을 품고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연구소는 혈전증 치료물질을 갖고 있는 돼지 생산 기술에 대해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돼지의 젖과 오줌으로부터 순도 90%에 이르는 치료물질에 대한 추출작업은 민간연구소를 선정,공동연구할 계획이다.
혈전증 치료제는 햄스터 등을 통한 세포배양 기술이 상용화돼 있으나 배양작업이 너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뇌졸중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3시간 이내에 치료제를 투여해야 생명을 건질 수 있으나 일반인들은 엄두를 못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연구소는 1999년 이같은 유전자 연구를 통해 빈혈 치료물질인 ‘에리트로포에틴(EPO)’을 추출할 수 있는 돼지를 육성해 호평을 받았다.
축산연구소 응용생명공학과 장원경 과장은 “돼지로부터 성공적으로 혈전증 치료제를 추출하면 돼지는 살아 움직이는 의약창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4-05-0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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