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기영도과장 췌장암 투병

서울교육청 기영도과장 췌장암 투병

입력 2004-05-03 00:00
수정 2004-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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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누구보다 성실히 하고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던 청백리가 암으로 병상에 누워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기영도(57·지방부이사관) 서울시교육청 총무과장은 평소 강한 업무 추진력을 보여 건강에 별 문제가 없는 듯했다.

그러다 갑작스레 찾아온 심한 복통으로 정밀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최근 암세포가 간과 췌장에서 발견됐다.

기 과장은 지난 66년 9급 행정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온 뒤 38년 동안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한다는 평가를 받아 2002년 1월 3급인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총무과장에 오른 그는 “비리의 소지를 없애겠다.”며 과장실 한쪽 벽면 전체를 통유리로 바꾸고 완전개방했다.또 교육청에 처음으로 다면평가제를 도입한 데다 개혁적인 인사운영 쇄신방안을 만들어 중앙인사위원회의 표창을 받았다.

특히 모든 일을 손수 챙겨 ‘부이사관급 주사’라는 별칭까지 얻었다.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이틀에 한번 꼴로 교육청 주변에서 집회와 시위가 잦아지면서 과로로 쓰려져 입원했었는데,담당의사 몰래 빠져나와 다시 출근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더욱이 95년부터는 중국요리를 배워 ‘음성꽃동네’와 ‘소쩍새 마을’,그리고 소년원·재활원 등의 시설을 찾아다니며 직접 만든 요리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사실도 투병후 알려졌다.

같은 봉사회 소속인 한 공무원은 “공무로 바쁜 와중에도 봉사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사신 분”이라면서 쾌유를 기원했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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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기자 hkpark@˝
2004-05-0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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