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서 50만 촛불시위

20일 전국서 50만 촛불시위

입력 2004-03-20 00:00
수정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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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에 대한 불법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20일 저녁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39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은 19일 서울 안국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논란에도 불구하고 20일 오후 6시로 예정된 ‘탄핵무효 100만인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범국민행동측은 이 대회가 서울 30만명 등 전국적으로 5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영화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서울 광화문 행사에는 손병휘·우리나라 등 민중가수뿐 아니라 신해철·블랙홀·안치환·조PD 등의 유명 대중가수도 다수 참여한다.

경찰은 광화문 집회에 지난 주말과 비슷한 10만명 정도가,또 지방도시에서는 모두 1만 40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의 참가가 예상돼 평화적 집회가 유지되는 한 물리적 해산은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79개 중대 1만여명을 투입해 미 대사관과 언론사 등 주요시설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광화문 집회에 대비,세종로 로터리에서 공평로터리와 세종문화회관 뒤편,미 대사관에 이르는 지역에 3단계 차단선을 칠 예정이다.또 대학로 반전집회 참가자들이 행사 후 종로5가를 거쳐 촛불집회 행사장까지 행진하려는 계획과 관련,주요 교차로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을 추가 배치해 교통정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세영기자 sylee@˝
2004-03-2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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