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0시이후 자율학습 제재

밤10시이후 자율학습 제재

입력 2004-03-13 00:00
수정 200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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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의 아침 8시 이전 ‘0교시 수업’과 밤 10시 이후의 방과후 보충·자율학습이 엄격히 금지된다.이를 어기면 강한 제재를 받는다.보충학습은 하루 2시간 정도 편성되며 나머지 시간에는 자율학습하게 된다.

수준별 이동수업은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2∼3개 학급을 학력수준별로 2∼4개 그룹으로 다양하게 나눠,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넓혀준다.

EBS 수능 강의내용은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반영,중요도가 더욱 높아진다.하지만 수능방송을 정규수업 때 시청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정상화 추진계획의 세부지침’을 발표했다.이 지침은 학교 밖의 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한 대책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르면 방과후 보충·자율학습은 개설과목과 운영시간,강사채용,강사료,학생부담액,교재선정 등 모든 사항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받은 뒤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또 0교시 수업이나 밤 10시 이후 보충·자율학습을 하는 학교는 예산지원을 줄이는 등 처벌한다.

학생들은 개설과목에 따라 원하는 교사나 강사의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수강료는 과목당 월 2만∼3만 5000원선에서 정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외부강사를 활용해도 무방하다.

수준별 수업은 일단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하되 학교 여건에 따라 2개 내지 3개 학급의 학생을 2∼4개가량의 수준별 그룹으로 나눠 ▲모든 수업시간마다 교실을 옮겨 수업하거나 ▲주단위로 일정 시간을 정해 놓고 해당 시간에만 이동수업을 하는 등의 방식을 자율적으로 고르도록 했다.

국어나 사회·과학과목 등은 학급 안에서 분단별로 학생들을 나누거나 구성해 수준별 수업이 이뤄지도록 했다.제2외국어 등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과목은 인근 3∼4개 학교를 묶어 과목별 거점학교를 지정,방과 후나 방학 중에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이 있는 다른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준별 수업의 학생평가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상·중·하 그룹이 똑같이 배운 공통학습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쪽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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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기자 hkpark@˝
2004-03-1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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