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 한나라에 준 채권 “50억 더 있다”

檢, 삼성 한나라에 준 채권 “50억 더 있다”

입력 2004-02-17 00:00
수정 2004-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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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6일 삼성그룹이 한나라당측에 전달한 채권 규모는 당초 알려진 282억원보다 40억∼50억원 더 많은 330억원대라는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삼성이 한나라당측에 건넨 채권 282억원 외에 수십억원대 채권을 더 지원했고,그 추가분의 채권이 현금화돼 당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삼성이 추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던 현금은 채권을 현금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17일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이 소환되면 한나라당에 전달한 정확한 불법자금의 규모와 자금원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또 한나라당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170여억원 상당의 채권을 반환받았는지 여부와 시기 등에도 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김 사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미국 출장중인 이학수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선 때 한화와 금호,현대차,SK 등 4개 기업으로부터 32억 6000만원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이상수 열린우리당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2004-02-1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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