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체세포와 난자 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낸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팀이 12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미국 체류 중인 황 교수 대신 공동연구자인 한양대 황윤영 교수 등 4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연구결과가 13일 발간될 사이언스지 표지에 게재될 예정이었으나 국내 일간지가 미리 보도하는 바람에 미국 현지에서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사이언스지는 미리 언론보도되면 기사를 다루지 않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이 기사는 과기부에 의해 엠바고(보도시한)에 걸려 있었다.해당 언론사는 이에 관해 의견을 밝히려고 했지만 연구진에 의해 제지당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이병천(왼쪽) 서울대 교수 등 연구진들이 세계 최초로 인간사이에서 복제된 인간배아 줄기세포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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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이병천(왼쪽) 서울대 교수 등 연구진들이 세계 최초로 인간사이에서 복제된 인간배아 줄기세포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
체세포연구에 대한 윤리성 논란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
-우리도 인간개체 복제는 반대하는 입장이다.그러나 새로운 세포줄기를 만들어 난치병 치료에 이용하는 것은 인류미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연구는 한양대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고 윤리 방침대로 수행했다.
사이언스지 표지에 게재되는가.
-사이언스지는 학회장 발표 이전에는 언론에 발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따라서 국내 언론이 연구자도 취재하지 않고 연구내용을 먼저 게재해 유감이다.이제 게재여부도 확실치 않다.우려하고 있다.
다른 연구자들이 뒤어어 연구할 때 윤리문제를 막을 장치가 있나.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곤란한 문제다.다른 연구자의 연구를 심의할 기구를 만드는 것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4-02-13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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