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5일간의 고향 장터

즐거웠던 5일간의 고향 장터

입력 2009-09-28 12:00
수정 2009-09-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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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나눔장터’ 어제 끝나… 129개 시·군 1499종 직거래

“서울에서 고향 농산물을 만난 게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농민은 제값 받아서, 도시 소비자는 고향 음식으로 추석 차례상 차려서 좋고, 이게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27일 가족과 함께 서울광장을 찾은 김해룡(45·수유동)씨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향 특산물인 공주산 햇밤을 이곳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되어서다.

추석을 앞두고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도시와 농촌, 상생·소통을 위한 나눔가득 서울장터’가 열렸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농수산물이 망라돼 주부는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 신명나는 명절 한마당을 즐겼다. 서울시가 마련한 장터에서는 전국 129개 시·군이 참여해, 200여개의 부스에서 1499종의 농수산특산물이 판매됐다.

최근 값이 올라 ‘금()겹살’로 불리는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부스에선 삼겹살이 600g에 9900원에 판매됐다. 시중 가격(1만 1000~1만 2000원)보다 10% 정도 저렴해 많은 이들이 고기를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울릉도 특산물이라는 명이나물 또한 1㎏ 1통이 2만원에 팔렸다. 울릉도 특산품 홍보를 위해 이곳을 찾은 정인자(여)씨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딸기와인, 영지버섯, 감식초 같은 건강식품 코너도 인기였다. 특히 금산인삼 부스에는 신종플루 덕분인지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수삼을 고르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사가정역세권 정비구역 고시 완료” … 7호선 초역세권 2000가구 재개발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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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09-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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