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박물관 10월4일까지 사찰출토 유물 전시회
국립 부여박물관은 25일부터 10월4일까지 백제 불교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제 가람(사찰)에 담긴 불교 문화전’을 연다.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부여의 백제시대 절터 20여곳에서 출토된 불상, 사리그릇과 서울, 공주, 익산 등에서 나온 다양한 백제 불교문화재 270점이 선보인다.
전시회는 백제 불교의 발자취 및 사원, 불상, 불교 공예, 사원건축과 백제 불교의 대외교류 등 6개 주제로 나뉘어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백제 불교의 흐름과 불국토를 이룬 사비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백제 불상의 아름다움도 선보인다.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금동 광배와 청양 본의리 가마터에서 나온 도제대좌 등 백제시대 대불이 전시된다. 백제 목탑지가 재현되고, 사리를 담은 그릇 등 각종 백제시대 사리장엄구도 있다. 백제 석탑과 와당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5월 부여박물관이 임강사지에서 발굴한 벽화도 처음 공개된다.
1988년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백제 사찰출토 유물 전시회는 능산리 ‘백제금동대향로’ 등 1990대 이후 활발한 유물발굴 및 연구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부여박물관 관계자는 “1909년 국내 첫 박물관인 ‘이왕가박물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1935년 첫 백제 절터 발굴 이후의 연구성과를 총망라, 재조명하기 위해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9-08-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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