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근절·사교육비 대책 급선무

비리 근절·사교육비 대책 급선무

입력 2009-05-01 00:00
수정 2009-05-0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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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신임 경북교육감 과제

30일 취임한 이영우(63) 경북도교육감은 출발부터 산적한 현안을 안고 있다.

우선 전 교육감이 뇌물수수혐의로 중도 하차한 이후 6개월간 지속된 부교육감 직무대행 체제를 조속히 정상화시켜 교육행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도의회 및 도교육위원회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각종 사안에 대한 협의와 조정를 원활히 하고 그동안 지연 또는 중단돼 있는 사업은 더 이상 주저할 겨를이 없다. 교육감 부재로 어수선해진 경북교육 전반에 대한 일대 분위기 쇄신과 결속도 필요하다.

‘비리 경북교육’이라는 오명을 불식시키고 깨끗한 경북교육도 실현해야 한다. 누구보다도 신임 교육감이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이번 보궐선거가 전 교육감의 뇌물수수 때문에 치러졌다는 뼈아픈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교육 종사자들은 더 이상 각종 비리로 검찰에 불려 다니는 추한 모습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최대 선거공약이었던 사교육비 절감도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방과후 학교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의 최대 골칫거리인 영어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심각한 고민과 함께 빠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주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것은 사교육비 절감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1년2개월 후에 치러질 다음 재선을 위해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 정치권에 줄을 대거나 학·지연에 휘둘려 중차대한 교육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한 교육청 직원은 “신임 교육감이 풍부한 교육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소신을 갖고 교육행정을 펼쳐야 한다.”라며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취임 초기부터 선심성으로 일관해 레임덕이 발생할 경우 피해는 또다시 경북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또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계의 수장으로 안주하지 않고 교육현장을 발로 뛰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가장 시급한 현안이 경북 교육의 신뢰성 회복인 만큼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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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9-05-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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