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사 이전 다시 도마에

춘천시청사 이전 다시 도마에

조한종 기자
입력 2008-10-24 00:00
수정 2008-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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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개편까지 후보지 선정 보류해야”

강원 춘천시의 숙원사업인 새 청사 이전사업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부지 선정에 대한 팽팽한 찬반 논란 속에 아예 신청사 후보지 선정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불거지고 있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2012년까지 행정구역 개편을 끝내겠다는 방침을 정하는 등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신청사 후보지 선정을 보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정부는 오는 2012년 하반기까지 시·도, 시·군·구, 읍·면·동 등 지방자치 계층 구조를 단순화하거나 규모를 적정하게 조정하고 기능 재분배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을 끝낼 계획이다. 이처럼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정치권의 합의를 거친 데 이어 정부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탄력을 받자 춘천시청사 입지 후보지 선정을 유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춘천시의회 박관희 의원은 “행정구역 개편 문제가 제기되면 춘천이 어떤 지역과 묶이는지 여부에 따라 소재지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일단 시청사 선정 문제는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시청사입지선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대근 춘천문화원장도 “위원회에서 후보지 2곳을 선정해 춘천시에 통보한 만큼 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후보지 선정을 유보하고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끝난 후 재개하는 것이 순리에 맞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춘천시는 “정부쪽에서도 행정구역 개편논의가 끝날 때까지 시청사 이전 문제는 다루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며 “춘천시입지선정위원회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청사입지선정위원회는 다음달에 춘천시청사 입지후보지로 추천된 현 청사와 옛 미군 캠프페이지 등 후보지역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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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8-10-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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