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수영장 10곳중 1곳 ‘수질불량’

서울시내 수영장 10곳중 1곳 ‘수질불량’

입력 2004-10-27 00:00
수정 2004-10-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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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실내·외 수영장 10곳 가운데 1곳 이상이 수질 상태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16일부터 8월24일까지 시내 실내외 수영장 201곳(실내 184곳, 실외 17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11.9%인 실내 21곳과 실외 3곳 수영장의 수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영장 24곳 중 강남구 신사동 모 수영장, 서초구 서초동 모 레포츠센터, 서초구 방배동 모 수영장 등 강남지역 3곳을 비롯, 노원구·양천구·강동구가 각각 3곳으로 가장 많았다.

부적합 요인을 보면 잔류염소 기준을 지키지 않은 곳이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물 소독을 위해 0.4∼1.0㎎/ℓ를 유지토록 규정된 유리잔류염소량이 기준보다 낮은 수영장이 10곳, 높은 수영장 1곳이었다.

연구원 조남준 식의약품부장은 “유리잔류염소량이 낮으면 물에 포함된 미생물 소독이 어렵고, 지나치게 높으면 물에서 염소 냄새와 맛이 나며,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분뇨나 분비물 등으로 인한 수영장 오염도를 나타내는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이 기준치(12㎎/ℓ)를 넘어선 곳은 실내 수영장 2곳으로 각각 14.5㎎/ℓ,16㎎/ℓ이었다.

수질 부적합 판정인 내려진 수영장에 대해서는 ‘체육시설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당국에 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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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2004-10-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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