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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딸 유담 성희롱 논란’에 “아빠로서 굉장히 미안”

유승민, ‘딸 유담 성희롱 논란’에 “아빠로서 굉장히 미안”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5-05 15:36
업데이트 2017-05-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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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선거 후보가 5일 딸 유담씨 성희롱 논란에 대해 “아빠로서 딸에게 굉장히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과천 서울대공원 유세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딸에게 (지원유세를 같이) 다니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제 딸만의 문제는 아니고 여성에 대해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앞으로 엄정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전체 국민 절반이 여성인데 이같은 문제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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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어린이에게 말을 걸고 있다. 2017.5.5
연합뉴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담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씨는 4일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유세현장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 씨와 사진을 찍으면서 동의 없이 유씨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유씨 얼굴 쪽으로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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