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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은기간 무슨 일 생길지 몰라…자만하거나 말실수 안돼”

文 “남은기간 무슨 일 생길지 몰라…자만하거나 말실수 안돼”

입력 2017-05-05 13:40
업데이트 2017-05-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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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때도 국정원 댓글사건 터져…간절한 마음으로 최선다해야”“색깔론에도 양강구도 무너뜨리고 1위…똘똘뭉친 黨 감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일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남은 기간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며 “행여라도 우리가 위에 있다고 조금이라도 느슨해지거나 자만하거나 언행에 실수가 생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지난 대선 때에도 선거가 임박해서 국정원 댓글 사건이 터져 나오고, 거꾸로 우리가 ‘여성 감금’을 했다며 인권침해 비판을 뒤집어쓰게 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그때 우리가 대응을 잘 못 했다. 만에 하나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다면 선대위에서 총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선거는 누가 더 간절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난다”며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이 우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전국을 돌아다니는 동안 선대위가 너무나 잘해줘서 늘 든든했다. 감사드린다는 말씀 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에는 당과 후보인 제가 충분히 결합하지 못했다. 당으로서도 여러 섭섭한 점이 많았고, 당력을 총동원하는 데에도 실패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어느 곳에 가더라도 당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이런 점이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도 이런저런 부침을 겪으며 판세가 변했다. 저는 줄기차게 송민순 회고록을 비롯해 ‘종북이다’, ‘좌파다’ 하는 색깔론 종북몰이에 시달렸는데도 굳건하게 지지율 1위를 유지하며 양강구도를 무너뜨리고 격차를 갈수록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유세에 인파들이 몰려드는 것도, 이번 사전투표에 깜짝 놀랄 만큼 참여율이 높은 것도 우리 당이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는데, 장애·비장애 어린이와 부모들이 다 함께하는 소풍이었다. 서로 다르다고 등 돌리거나 차별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이번 선거로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독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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