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조선업 노동자 총고용보장 실현”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조선업 노동자 총고용보장 실현”

입력 2017-05-02 13:49
업데이트 2017-05-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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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합당 김선동 대선 후보는 2일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고공 농성을 하는 울산시 북구 성내삼거리에서 울산지역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조선·자동차 산업의 호황으로 경제를 이끌어 오던 울산이 양극화와 노동 배제, 안전 불감증에 의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차세대 산업 육성의 선도 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정리해고된 노동자를 구제해 조선업 노동자 총고용보장을 실현하고, 노동조합이 중심이 된 노사정 3자 협의체로 중장기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는 ‘완전 철폐’가 해답”이라며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폐지하고 정규직 전환 특별법으로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전 분야 정책으로는 “지진에 대비해 고리, 신고리, 월성, 신월성 등 활성단층 인근의 모든 원전과 노후 산업단지는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성 평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원전 건설은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을 폐쇄하겠다”면서 “설계수명 연장을 금지하는 탈핵기본법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울산을 노동 존중 R&D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며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을 울산으로 유치해 노동 친화 정책을 기반으로 미래형 유망 산업과 인재를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성자들을 격려한 뒤, 울산지역 기업체 등을 돌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유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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