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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다음날 오전 8~10시 새 대통령 확정…9일 밤 11시께 윤곽

투표 다음날 오전 8~10시 새 대통령 확정…9일 밤 11시께 윤곽

입력 2017-05-07 21:19
업데이트 2017-05-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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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율 80% 상회할듯…10일 오전 6~7시께 개표 완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ㆍ9 대선 이튿날인 10일 오전 6~7시 개표가 종료되면 8~10시에 전체회의를 소집해 19대 대통령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 개표 작업은 과거보다 늦어져 10일 오전 6~7시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대선의 투표 종료 시각은 17대 오전 3시10분, 18대 오전 5시8분이었다.

투표 마감시각이 종래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된 데다 후보 증가로 투표 용지가 18대 대선 때 15.6cm에서 28.5cm로 길어져 투표지분류기 처리 속도가 분당 310매에서 190매로 저하됐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 개표 부정을 주장함에 따라 투표지 육안 확인을 위해 심사계수기 속도도 분당 300매에서 150매로 하향 조정했다. 사전투표 도입에 따른 봉투 개봉에 시간이 걸리고,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개표 작업 자체도 오래 걸린다.

선관위는 구시군 선관위에서 개표를 종료하더라도 시도선관위와 중앙선관위의 집계 작업을 고려하면 빠르면 10일 오전 8시, 늦어도 오전 10시에는 전체회의를 소집해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과거에는 후보에서 당선인으로 전환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당선인 결정과 동시에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중앙선관위 집계 즉시 전체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께 후보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9일 밤 11시 전후로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방송사들이 선관위의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 때문에 개표 양상에 따라 11시께 당선인 유력 또는 확실 예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을 10% 중후반으로 봤지만 예상과 달리 26.1%로 높게 나왔다”며 “투표 마감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과거에 비해 적극적 투표층이 많아진 것도 투표율 상승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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