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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성에 딱 걸린 김정은 호화요트

美 위성에 딱 걸린 김정은 호화요트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2-04 18:22
업데이트 2016-02-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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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항서 50m 길이 요트 발견… 유엔 제재 중에 소유 경로 의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호화 요트 한 척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이날 북한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남포항에서 길이 약 50m의 호화 요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 요트를 타고 해군 함정들의 퍼레이드를 지켜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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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호화 요트 한 척이 지난해 10월 북한 남포항을 촬영한 구글 위성사진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호화 요트 한 척이 지난해 10월 북한 남포항을 촬영한 구글 위성사진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사진에 포착된 것과 비슷한 시기 남포항에서는 함정 30여척이 진열을 갖춰 전진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남포 앞바다에서 북한 해군이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멜빈 연구원은 “요트가 새것이라면 (유엔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 요트를 소유할 수 있었는지에 관해 당연히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는 김 제1위원장이 2013년 5월 동해안을 10일간 시찰할 때 영국제 호화 요트인 ‘프린세스 95MY’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2-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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