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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개막… 영구차 ‘호위 7인’ 시대?

김정은 체제 개막… 영구차 ‘호위 7인’ 시대?

입력 2011-12-29 00:00
업데이트 2011-12-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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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절대 권력자로 군림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이 28일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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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영결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린 28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 운구차량 오른편 맨 앞에서 군인들의 추도 경례에 답하며 걷고 있다.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김기남 당 비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김 부위원장 바로 뒤를 따르고 있고,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차량 왼편 맨 앞에서 김 부위원장과 나란히 걷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일 영결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열린 28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 운구차량 오른편 맨 앞에서 군인들의 추도 경례에 답하며 걷고 있다.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김기남 당 비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김 부위원장 바로 뒤를 따르고 있고,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차량 왼편 맨 앞에서 김 부위원장과 나란히 걷고 있다.

연합뉴스


영결식은 37년의 굴곡진 김정일 체제를 마감하고 29세 젊은 청년의 새 지도체제를 맞는 북한의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 줬다. 금수산기념궁전을 빠져나온 운구 행렬은 김 위원장의 대형 영정을 앞세우고 김일성광장을 지나 평양 시내를 돌며 주민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후계자 김정은은 붉은 기가 덮인 영구차의 오른편 선두에 서서 눈물을 흘리며 눈길을 걸었다. 김정은 뒤에서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가, 건너편에서는 리영호 총참모장·김영춘 인민무력부장·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등 북한의 새 지도부가 영구차를 호위했다.

영구차에 가려 얼굴이 확인되지 않은 네 번째 인물은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으로 추정된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자신의 시대를 연 김정은은 유훈통치를 통해 새 지도체제를 다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1-12-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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