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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사진 당간부들에 배포”

“北, 김정은 사진 당간부들에 배포”

입력 2010-09-17 00:00
업데이트 2010-09-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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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이달 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 사진을 노동당 간부들에게 배포했다고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가 17일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들의 전언을 인용,“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직후인 이달 초부터 노동신문 특집화보가 중앙당과 지방 시.도당 간부들에게 배포했다”면서 “이 화보는 대부분 김 위원장의 방중 활동 사진들로 채워졌지만 김정은 사진도 4∼5장 실렸다”고 밝혔다.

 북한 내에서 ‘1호 화첩’으로 통하는 노동신문 특집화보는 김정일 위원장의 동정과 주요 행사 사진만 담아 주로 간부들에게 배포하는 것이라고 ‘데일리NK는 설명했다.

 이 매체는 “내주부터 일반 주민들도 화보를 보게 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한다”면서 “김정은 사진을 일반 주민들에게 회람토록 하는 것은 조만간 열릴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후계자로 등장시키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또 “김정은 사진 중 한장에는 그가 양복 차림으로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환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면서 “이 화보에 실린 사진들은 이번에 촬영한 것”이라고 데일리NK에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에 촬영된 것”이라는 소식통들의 전언으로 미뤄볼 때 특집화보에 실린 사진들이 김 위원장의 지난달 방중 기간 촬영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나 지난 5월 방중 때 사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세훈 국정원장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정은의 최근 사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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