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르 피가로, ‘北 3대 권력세습’ 보도
이 기사는 북한 조선노동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을 정권의 전면에 세우기 위한 당대표자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올해 27세인 김정은이 공산당 역사상 전례가 없는 상황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는 3대에 걸쳐 한 가족이 한 국가의 최고 권력을 잡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며칠 전 북한군이 국경지대가 아닌 평양으로 이동하는 의문스러운 움직임을 미국 정찰위성이 포착했을 정도로 북한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비밀에 싸여 있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발걸음’이라는 새로운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인민대학 시인훙 교수는 “김정은이 이번에 공산당 정치국원 직책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베이징 공산당 당교 장량위 교수는 “북한에서 실제 권력과 직위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김정은이 직위를 얻지 못하더라도 후계절차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9-08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