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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ARF 의장성명 막판조율 난항

베트남 ARF 의장성명 막판조율 난항

입력 2010-07-24 00:00
업데이트 2010-07-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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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23일 공식 폐막했으나 영토문제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이견으로 인해 의장성명 채택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4일 “남중국해의 남사(南沙)군도(스프래틀리)를 둘러싼 중국과 아세안, 미국의 이견으로 최종 문안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오늘 중으로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장국인 베트남은 곧 의장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관련국들의 이견절충이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장성명이 이날 밤늦게 나오거나, 아니면 25일중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천안함 사건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장성명 문안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베트남측이 남과 북의 입장을 절충해 성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함 관련 항목은 전체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대응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북한이라는 표현과 책임을 적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핵 관련 항목의 경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당사국들이 적절한 시기에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의장국인 베트남에 대해 ▲천안함 공격(attack)으로 초래된 천안함 침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46명의 인명 손실에 대한 애도 표명 ▲한반도 평화.안정의 중요성을 강조 ▲모든 분쟁을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포함시켜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 북핵문제와 관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당사국들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유 장관이 전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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