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뒤집은 안철수 “쓴소리 역할 제대로 할 것”

출구조사 뒤집은 안철수 “쓴소리 역할 제대로 할 것”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4-11 04:02
업데이트 2024-04-1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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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안철수(오른쪽) 성남 분당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안철수(오른쪽) 성남 분당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지역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끈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개표가 90.13% 진행된 가운데 안 후보가 7만 9664표(53.91%)를 얻어 6만 8105표(46.08%)를 얻은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1만 1559표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 안 후보는 47.2%로 이 후보(52.7%)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안 후보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민심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필요하다면 제가 앞장서 쓴소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승리 요인에 관해 “나름대로 2년 동안(21대 의원) 의정 활동을 하면서 민심을 대변하고자 노력했다”며 “주민들께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부에 대해서는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미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가장 큰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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