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웨덴 나토 합류에 “회원국 결정 존중…다양한 교류 협력할 것”

정부, 스웨덴 나토 합류에 “회원국 결정 존중…다양한 교류 협력할 것”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4-02-27 16:43
업데이트 2024-02-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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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리 “나토 가입, 역사적인 날”
스웨덴 총리 “나토 가입, 역사적인 날”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26일(현지시각) 스톡홀름 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헝가리 의회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찬성한 것과 관련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스웨덴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책임을 짊어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헝가리 의회 공보실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을 찬성 188명, 반대 6명으로 비준했다고 밝혔다. 2024.02.27. 뉴시스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합류하게 된 데 대해 정부는 “나토 회원국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은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지역 안정과 평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답했다.

스웨덴은 200년간 군사 비동맹 노선을 지켜오다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자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는 개방주의를 채택해 가입 의사가 있는 국가의 가입을 허용하지만 모든 회원국의 찬성을 거쳐야 한다. 26일(현지시간) 마지막 남은 헝가리가 최종 동의하면서 스웨덴은 나토 가입 신청 1년 9개월 만에 가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제 조약 가입서 수탁국인 미국에 가입 서류를 제출하면 스웨덴은 정식으로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다.

한국은 지난 2022년 5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그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벨기에 브뤼셀에 주나토대표부를 설치하는 등 나토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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