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여권 못 챙긴 우크라인에 인도적 입국 허용

[속보] 정부, 여권 못 챙긴 우크라인에 인도적 입국 허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4-04 18:12
업데이트 2022-04-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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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신 여행증명서 발급해 입국 지원
과거 방한경험 있으면 동일 자격 비자 발급
현재 국내 입국한 우크라인 총 3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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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빛나는 미소’
‘어둠 속 빛나는 미소’ 3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로쵸바 국경검문소 인근 우크라이나 피란민 임시수용시설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탄 한 소녀가 취재진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2.3.4 연합뉴스
외교부가 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피난 과정에서 여권을 챙기지 못해 한국으로 인도적 입국을 신청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입국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시 상황으로 신규 여권 발급이 잠정 중단된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고려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정부는 과거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동포 및 우크라이나인에게 과거와 동일 자격의 비자를 발급하고, 최초 신청자에게는 단기(90일) 일반 사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인들은 사태가 끝날 때까지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 등을 통해 국내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정부의 인도적 지원 조치로 국내에 들어온 우크라이나인은 총 3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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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폭격에 파괴된 다리 밑에 모여든 우크라 피란민들
러시아군 폭격에 파괴된 다리 밑에 모여든 우크라 피란민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이르핀강을 건너 피란하려는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다리 아래 모여 있다. 2022.3.6 이르핀 AP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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