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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t급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 대잠 능력 강화

2800t급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 대잠 능력 강화

이주원 기자
입력 2019-11-11 20:54
업데이트 2019-11-1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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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함유도탄 등 탑재… 2021년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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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해군 창설기념일을 맞아 신형 호위함 서울함(2800t급) 진수식이 11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사진은 서울함과 같은 급인 경남함. 해군 제공
제74주년 해군 창설기념일을 맞아 신형 호위함 서울함(2800t급) 진수식이 11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사진은 서울함과 같은 급인 경남함.
해군 제공
대잠수함 능력이 향상된 2800t급 신형 해군 호위함 ‘서울함’이 11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력화 과정에 들어갔다.

서울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 2) 사업의 3번 함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규모로 건조됐다. 무장으로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서울함은 대잠 능력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함정에 선으로 길게 연결돼 360도 전방위 표적탐색이 가능한 ‘예인형 선배열 음파탐지기’(TASS)를 탑재했다. 또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혼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기동 시 수중에서의 소음을 감소시켰다.

서울함이 군함의 함명으로 사용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서울시 명칭을 함명으로 처음 사용한 함정은 해방 이후 해군의 전신인 조선해안경비대에서 1946년 미국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서울정이다. 해군은 “해군 전력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해방 이후부터 이어져 온 서울함에 녹아 있다는 상징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진수식을 거친 서울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11-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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