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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브룩스의 동주공제 표현… 더할 나위없이 적합”

文대통령 “브룩스의 동주공제 표현… 더할 나위없이 적합”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11-05 18:00
업데이트 2018-11-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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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령관의 청와대 ‘합참’ 기고 언급

文, 13~18일 아세안+3·APEC 등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동주공제(同舟共濟·한배를 타고 같이 강을 건넌다)보다 우리 한·미동맹의 정신, 한·미동맹이 가는 길에 대해서 적합한 표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이임을 앞두고 청와대를 찾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이날 발행된 ‘합참’ 가을호에 ‘동주공제 정신으로 같이 갑시다’라는 기고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담긴 군사 분야의 신뢰 구축 방안들은 미국의 지지와 동의, 그리고 유엔군사령부의 지원 조치들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을 언급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브룩스 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동주공제의 정신으로 한·미동맹은 지난 1년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획기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브룩스 사령관은 “극복해야 할 언덕과 도전과제들이 많이 있다”면서도 “대통령의 리더십이 분명히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한·미가) 힘을 합쳐 완전한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박 6일 일정으로 13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16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7∼18일에는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제2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노력을 전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11-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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