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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韓美 전사자 유해 66년 만에 고국 품으로

6·25 韓美 전사자 유해 66년 만에 고국 품으로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4-28 22:52
업데이트 2016-04-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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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 묻혔던 국군 전사자 유해 15구가 66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왔다. 이와 동시에 북한과 맞서 싸우다 남한에서 전사한 미군 전사자 유해 2구도 65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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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
한미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주관으로 28일 열린 6·25전쟁 한·미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이 서울 용산 연합사령부 연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양국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주관으로 28일 서울 용산 연합사 연병장에서 양국의 6·25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한국에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 15구는 미국 합동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사령부(JPAC)가 북한과의 합의에 따라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평안북도 구장군과 함경남도 장진군 및 함경북도 운산군 일대 격전지에서 발굴한 유해의 일부다. 이들은 구장동 전투(1950년 11월), 장진호 전투(1950년 11~12월) 등에서 전사한 유해로 추정된다. 미국 정부는 2005년까지 북한에서 미군 전사자로 추정한 유해 400여구를 발견했고, 하와이의 JPAC 본부에서 유전자를 감식한 결과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된 12구를 2012년 국내로 봉환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봉환된 유해 15구는 남은 유해 가운데 한·미 양국이 다시 공동 감식을 실시한 결과 한국인 유해로 확인한 것이다.

이날 한국에서 미국으로 봉환된 유해 2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지난해 11월 강원도 양구 백석산 1016고지에서 발굴한 것이다. 이 현장은 미 2사단과 국군 7사단이 북한군과 맞서 싸운 백석산 전투(1951년 9월)가 벌어졌던 현장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4-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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