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잠수함으로 부활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잠수함으로 부활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2-28 22:18
업데이트 2016-02-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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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7번째 1800t급 함명으로

일제강점기 독립군으로 만주 봉오동전투를 주도했던 홍범도(1868~1943) 장군이 우리 영해를 지키는 해군의 214급(1800t급) 최신 잠수함 이름으로 명명됐다. 현재 건조 중인 ‘홍범도함’이 내년 해군에 인도되면 1800t급으로는 7번째, 해군 전체로는 16번째 잠수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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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14급(1800t급) 잠수함
해군 214급(1800t급) 잠수함
해군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214급 잠수함 7번함의 함명을 홍범도함으로 제정했다”면서 “3·1절을 맞아 무장독립운동을 펼친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발표했다. 해군은 오는 4월 초 홍범도함을 진수하고 1여년간 시험 평가를 한 뒤 내년 7월 인도받을 예정이다.

해군은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하거나 국가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위인을 214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왔다. 홍범도함은 길이 65.3m, 폭 6.3m, 최대속력 20노트(시속 37㎞)로 승조원은 40여명이다. 북한의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Ⅲ’를 탑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2-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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