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5분여 짧은 만남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겸 대통령 정무특보가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우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윤 특사는 지난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중 무명용사의 묘에 합동 헌화하는 자리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는 기회가 있었다”면서 “윤 특사는 ‘남북 관계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요지의 일반적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대전 전승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진핑(앞줄 왼쪽 여섯 번째)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블라디미르 푸틴(다섯 번째)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양국 간 돈독해진 관계를 드러냈다. 김영남(앞줄 원)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그 뒤편에 서 있는 대통령 특사 윤상현 의원, 반기문(뒷줄 왼쪽 네 번째) 유엔 사무총장도 눈에 띈다. 윤 의원은 김 위원장과 행사장에서 조우해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신화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05/11/SSI_20150511010058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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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대전 전승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진핑(앞줄 왼쪽 여섯 번째)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블라디미르 푸틴(다섯 번째)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양국 간 돈독해진 관계를 드러냈다. 김영남(앞줄 원)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그 뒤편에 서 있는 대통령 특사 윤상현 의원, 반기문(뒷줄 왼쪽 네 번째) 유엔 사무총장도 눈에 띈다. 윤 의원은 김 위원장과 행사장에서 조우해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신화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05/11/SSI_20150511010058.jpg)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대전 전승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진핑(앞줄 왼쪽 여섯 번째)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블라디미르 푸틴(다섯 번째)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양국 간 돈독해진 관계를 드러냈다. 김영남(앞줄 원)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그 뒤편에 서 있는 대통령 특사 윤상현 의원, 반기문(뒷줄 왼쪽 네 번째) 유엔 사무총장도 눈에 띈다. 윤 의원은 김 위원장과 행사장에서 조우해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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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두 사람이 따로 시간을 갖고 은밀한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면서 별도 회담 가능성은 부인했다. 또 윤 특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한·러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는 내용을 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05-11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