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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간디 ‘7대사회악’ 지금도 가슴에 와닿아”

朴대통령 “간디 ‘7대사회악’ 지금도 가슴에 와닿아”

입력 2014-01-17 00:00
업데이트 2014-01-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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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방문서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 찾아 헌화·묵념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오전 델리 시내 야무나강 남쪽에 위치한 ‘인도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Raj Ghat)을 찾아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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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 라즈가트를 방문, 묘단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 라즈가트를 방문, 묘단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간디 추모공원 방문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정상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추모공원에 입장할 때 신발을 벗는 관례에 따라 구두를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박 대통령은 간디가 화장된 장소에 설치된 기념단에 헌화한 뒤 묵념했다.

흑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기념단에는 ‘헤, 람(오, 신이시여!)’이라는 간디의 마지막 말이 새겨져 있다.

기념단을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아본 뒤 기념석 앞에서 설명을 듣고서 퇴장한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마하트마 간디님이 생전에 추구했던 정의롭고 평화로운 인류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랍니다. 2014. 1. 17.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라즈니쉬 공원 사무총장으로부터 간디 관련 서적 3권과 간디 흉상을 선물로 받았으며, 공원의 아치형 입구 벽에 새겨진 간디가 주창한 ‘7대 사회악(Seven Social Sins)’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간디의 7대 사회악은 ▲원칙없는 정치 ▲도덕성없는 상거래 행위 ▲노동이 결여된 부 ▲개성을 존중치 않는 교육 ▲인간성이 사라진 과학 ▲양심이 없는 쾌락 ▲희생없는 신앙 등이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도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라고 말했으며, 7대 사회악이 쓰인 깃발을 추가로 선물받았다.

한편 비폭력 저항 정신으로 인도 독립운동을 이끈 간디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화해를 모색하던 중 힌두교 극우파에 의해 1948년 암살당한 뒤 야무나 강변에서 화장됐으며, 인도는 이 자리에 ‘왕의 화장 장소’(Raj Ghat)라고 불리는 추모공원을 설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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