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병사봉급 2배 인상 아니다”

국방부 “병사봉급 2배 인상 아니다”

입력 2012-05-18 00:00
업데이트 2012-05-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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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평균 인상률 5%선… 2016년 상병 월급 11만 9600원

현재 9만 7500원인 상병 월급이 2016년 11만 9600원 선으로 연 평균 5%씩 오를 전망이다.

국방부는 17일 ‘2015년까지 병사 월급이 2배 인상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같은 인상 전망치를 내놨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국방부는 병사들의 처우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봉급 인상은 재정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현재 9만 7500원(상병 기준)인 병사 봉급이 2015년까지 19만 5000원으로 2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만일 9만 7500원인 상병 월급을 40만 원으로 올린다면 1조 6000억 원의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며 이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만 “지금 사병 월급이 너무 적기 때문에 별도 예산을 편성해 적정 수준으로 올리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12-16 국방 중기계획’에 따라 오는 2016년 상병 월급이 현 수준에서 매년 5% 인상된 11만 9600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여야 정치권은 병사 봉급 인상안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당시 새누리당은 병사 봉급 4배, 민주당은 3배 인상안을 각각 내걸었다.

올해 국방예산 32조 9000여억 원 가운데 병사 월급에 소요되는 예산 규모는 5300억 원이다.

현재 병사 봉급은 이등병 8만 1700원, 일병 8만 8300원, 상병 9만 7800원, 최상계급인 병장 10만 8300원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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