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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정상 “FTA 재개 공동노력”

한-멕시코 정상 “FTA 재개 공동노력”

입력 2010-07-02 00:00
업데이트 2010-07-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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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양국 FTA 체결문제 집중논의

멕시코시티에서 1일(현지시간)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펠리페 깔데론 멕시코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재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양국 정상은 한-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하는 동시에 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경제협력의 심화를 위해서는 한-멕시코 FTA가 중요하고,(양국이)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깔데론 대통령도 “한-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공유했다”면서 “이를 통해 양국간 투자를 확대하고 멕시코와 한국의 경제성장을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깔데론 대통령이 한국기업의 공공입찰시 ‘준FTA’ 지위를 부여키로 한 것과 관련,“FTA를 체결하기 전이라도 멕시코의 국제입찰이나 멕시코에 투자.진출하는 한국기업의 금융산업 진출에 대해 기존의 투자보호 협정을 보완하고 한국기업들이 FTA 전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깔데론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 대한 협력 의지도 다졌다.

 깔데론 대통령은 “G20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포럼의 장으로서 개도국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한국이 올해 의장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G20 회의에서 한국과 멕시코는 개도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중요한 의제로 놓고 서로 협조키로 했다”면서 “멕시코 기후변화 회의에서도 한국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칼데론 대통령은 한국 교민에 대해 “100년전 멕시코에 정착한 이후 이제는 멕시코의 적극적 일원으로 자리잡았다”며 “멕시코 국민은 한국민들의 저력 덕분에 과거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을 위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대응 과정에서 멕시코의 협력을 거론,“특히 천안함 사태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사례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간에는 에너지효율향상,전대금융 계약,발전플랜트 금융지원,에너지 절약,양국기업 교류 확대,교역증진,섬유.의류산업 등 7개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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