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방 “군을 부정직한 집단 폄훼…유감”

김국방 “군을 부정직한 집단 폄훼…유감”

입력 2010-06-18 00:00
업데이트 2010-06-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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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돈 육군총장 “사랑과 신뢰받는 강군 육성”

 김태영 국방장관은 18일 “군을 부정직한 집단으로 폄훼하는 일부의 시선이 존재한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 훈시문을 통해 “우리 군의 작전 판단과 군사적 조치들을 전문적 식견이나 이해 없이 허위,조작,은폐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참여연대가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발송한 것과 관련,“어떤 단체는 유엔 안보리에 ‘한국정부의 조사에 의혹이 많으니 대북제재에 신중을 기해 달라’는 서한까지 제출해 우리 정부와 군을 국제적으로 음해하는 반국가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41대 육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황의돈 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지상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강한 육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강한 군대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기초와 기본이 튼튼한 군대를 의미한다”며 “육군 전 장병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불멸의 군인정신’으로 무장하고 나아가 ‘현존전력 극대화’를 통한 군사대비태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따뜻한 육군을 건설해 나가자”면서 “이는 상하가 단결된 가운데 ‘인정과 칭찬이 넘치는 육군’을 말한다”고 밝혔다.

 육사 31기인 황 총장은 초대 자이툰 사단장,11군단장,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국방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고,작년 9월부터 연합사 부사령관 직책을 맡고 있다가 이번에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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