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9 안주영 전문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3/01/SSC_20240301104003_O2.jpg)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9 안주영 전문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3/01/SSC_20240301104003.jpg)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9 안주영 전문기자
홍 원내대표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비명(비이재명)계와 국민의힘 등 외부로부터 ‘이재명 사당화’란 비판을 받는 민주당이 홍 원내대표마저 전략공관위 결정에 반기를 들면서 당의 ‘투톱’ 간 파열음이 커지는 양상이다.
당 전략공관위는 전날 인천 부평을의 비명계 4선인 홍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하고 이곳에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했다. 홍 의원은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면서 탈당을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홍영표 의원이 (의정평가) 하위 10%에 들어가기에 경선 시 마이너스 30% 감산을 받고 들어간다. 또 경쟁하는 분들이 신인이기에 플러스 10%를 받는다”며 “따라서 홍 의원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40점 감점을 안고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40% 정도의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서 이기기는 거의 힘들다. 경선을 붙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영표 의원이 ‘경선만 하면 탈당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저한테 밝혀 제가 공관위 측에 전달했는데도 컷오프시켰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 하고 있다. 2024.2.21 안주영 전문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2/27/SSC_20240227190953_O2.png)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 하고 있다. 2024.2.21 안주영 전문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2/27/SSC_20240227190953.png)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 하고 있다. 2024.2.21 안주영 전문기자
공천 문제로 당이 극심한 갈등을 겪는 것을 두고 그는 “내부 분열이 있을 때 정당 지지율이 휘청댄다. 빨리 마무리하고 당이 좀 더 단합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이 단순히 민주당의 선거가 아니라 국민들의 염원이 모인 선거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나쁘게 나오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독주를 못 막는다면 민주당의 이번 패배는 엄청난 역사적 과오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