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 나설 듯…바른미래당 공중분해 위기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0.1.29 연합뉴스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재창당이)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전 의원은 앞으로 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은 전날 손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등 당 재건 방안을 제시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에 이어 안 전 의원까지 떠나면서 바른미래당은 사실상 ‘공중분해’ 위기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