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 적? 너무 나갔다”

이준석 “내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 적? 너무 나갔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9-15 16:53
업데이트 2022-09-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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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왜곡된 민주주의”
정진석“당원가입 실적 유의미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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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 민사51부 법정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2022. 9. 14  김명국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 민사51부 법정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2022. 9. 14
김명국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당원 가입 독려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당원 모집 관련 비판에 대해 “이준석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이야기는 좀 많이 나간 것 같다. 정당은 항상 당원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TV조선 ‘뉴스 퍼레이드’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당원 모집을 “당원 전체의 표심을 흔드는 왜곡된 민주주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을 위한 링크페이지를 공유하며 “당원가입 누구나 환영합니다. 지향점이 같은 분이면 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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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2022.9.15 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2022.9.15 뉴스1
한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전 대표의 당원가입 독려가 큰 성과가 없다고 비꼬았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 한일의원특별세션-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한손에는 당원 가입을 하고 한손에는 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이율배반하는 유감스러운 행태를 보여왔다. 사무처에서 내린 결론은 이 전 대표의 당원가입 실적은 그렇게 유의미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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