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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김건희,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해야…이러다 사고난다”

김어준 “김건희,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해야…이러다 사고난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5-30 08:36
업데이트 2022-05-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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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방송인 김어준,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대통령 부인 놀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0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가 용산 청사에서 반려견과 함께 보낸 사실이 지난 주말 언론을 장식했고 김건희씨가 대통령 집무실에 앉아 있는 사진이 팬클럽(건희사랑)을 통해 공개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이 집무실에 놀러간 사진은 처음으로 그 이전 어떤 대통령의 부인도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하고 사진이 공개된 적 없다”면서 “이는 대통령 집무실이 공적인 공간이지 부인이 놀러가는 개인 사무실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지 부인이 선출된 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가서 사진 찍는 건 공사구분이 안된다는 말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대통령 동선과 공적 공간이 부인의 개인 팬클럽에 ‘좋아요’ 대상이 됐고 (김건희씨의) 옷, 슬리퍼, 안경 가방 사진이 공개되자 가격과 완판소식이 국정정보라도 되는 듯 쏟아지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놀이 적당히 좀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이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건 대통령 비서실 기능이 작동 안되고 있다는 소리다”라며 “이러다 사고난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에서 반려견을 보고 있다. 건희사랑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에서 반려견을 보고 있다. 건희사랑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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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앉아 있다.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앉아 있다.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앞서 지난 29일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건희사랑’에는 지난 주말 용산 대통령실을 연이틀 방문한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후 용산 청사 인근 투표소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집무실을 처음 방문했다.

이어 주말인 28일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한 번 더 집무실을 방문했다. 사진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청사 앞 잔디밭에 앉아서 반려견들이 뛰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여사가 같은 날 반려견을 안고 윤 대통령과 집무실 의자에 나란히 앉은 사진도 공개됐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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