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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구두 꺼내신은 尹대통령에…바이든 “대통령 구두 너무 깨끗”

결혼식 구두 꺼내신은 尹대통령에…바이든 “대통령 구두 너무 깨끗”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5-22 12:40
업데이트 2022-05-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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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화, 친근감 있게 굴러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2.05.21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2.05.21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날 단독 환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신고 있던 ‘결혼식 구두’가 화두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뒷얘기를 공개했다. 

관계자는 “한미 정상의 전날 대화가 굉장히 친근감 있고 재미있게 굴러갔다”며 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구두 담소’를 들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정장구두를 신었다. 윤 대통령은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평소 굽 없는 구두를 신는다.

바이든 대통령과 처음 만난 지난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 때도 컴포트화에 가까운 신발을 착용했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이라는 특별한 행사라 격식을 갖추는 게 좋겠다는 부인 김건희 여사 조언에 따라 지난 2012년 결혼식 때 신었던 구두를 오랜만에 신발장에서 꺼냈다.

오래 신지 않았던 구두인 데다, 정상회담을 준비하며 광칠을 해 구두가 새 신처럼 윤기가 돌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단독 환담에서 이런 윤 대통령 구두를 문득 보더니 “대통령 구두가 너무 깨끗하다”며 “나도 구두를 더 닦고 올 걸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함께 일하는데서 서로 “굉장히 멋진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는 공감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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