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차별금지법 종교계 설득하는 심상정

나홀로 차별금지법 종교계 설득하는 심상정

기민도 기자
입력 2021-12-21 17:18
수정 2021-12-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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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원불교·조계종 찾아 차금법 설득
심상정 “종교계 내 갈등 더 애를 써달라”
16일 한교총 찾아…조만간 천주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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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원불교 교정원장인 나상호 교무를 예방했다.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원불교 교정원장인 나상호 교무를 예방했다.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원불교와 조계종을 찾는 등 종교계를 향한 나홀로 차별금지법 설득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차별금지법에 우호적인 종교를 방문해 종교계 내 법안 설득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원불교 교정원장인 나상호 교무를 예방한 자리에서 “원불교에서 국회에서 추진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늘 앞장서 주시고 지난번에 우리 종교계 합동 기자회견 때도 와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심 후보는 이어 “어느 종교도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아픔이 결국 차별과 혐오였다”며 “이번에 좀 종교계가 다 힘을 모아주셔서 꼭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연내까지 통과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종교계의 역할을 요청했다. 또한 심 후보는 “종교계 안에서 조금 더 역할을 하셔서 차별금지법은 종교계 안에 갈등이 제일 지금 큰 갈등인데 더 애를 좀 많이 써주시기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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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심 후보는 이후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요즘은 후보들이 표를 이제 지나치게 의식하니까. 아직도 일부 종교에서 이제 반대의 목소리가 강하니까 그 눈치를 좀 많이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에 찬성한다면서도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그래서 우리 원장님께서 종교협의회의 지도자를 만나셨을 때 좀 이 문제 통 크게 좀 국회에서 책임을 받아 안아라. 이렇게 말씀들 해주시면, 저희한테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심 후보는 지난 16일 보수 개신교 단체인 한교총을 찾아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들은 후 “종교인이 인간이 짊어지고 있는 영혼의 무게를 덜어주는 사명을 갖고 있는 것처럼, 정치인은 인간의 삶을 짓누르는 제도적 무게를 덜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가 정치를 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단 한 사람도 차별과 혐오에 방치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그런 소신을 갖고 차별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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