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하지 않겠다”

윤석열 측 “전두환 전 대통령, 조문하지 않겠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11-23 15:50
수정 2021-11-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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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대변인 “윤 후보, 조문 않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조문 계획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23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23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를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 후보는 이날 낮 12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니까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최종적으로는 조문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해 윤 후보는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앞서 윤 후보는 여의도의 식당에서 조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장례) 준비 일정을 좀 봐 가지고, 전직 대통령이니까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씨 빈소를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당내에서도 조문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상가에 따로 조문할 계획이 없다. 당을 대표해서 조화는 보내도록 하겠다”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직자 화상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3 윤석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직자 화상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3 윤석열 캠프 제공
윤 후보는 이날 전씨가 생전 5·18 무력 진압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은 데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지금 돌아가셨고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이야기를 그 분과 관련지어 하기는 시의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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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후보는 지난달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부산의 한 당협 사무실을 찾아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언급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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