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모친 모욕 댓글과 전면전···“대깨문, 얼굴에 침 뱉기”

금태섭, 모친 모욕 댓글과 전면전···“대깨문, 얼굴에 침 뱉기”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4-13 14:19
수정 2021-04-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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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1.1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1.18
연합뉴스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모친을 모욕한 악성 댓글에 격분했다. 금 전 의원은 여권 열성 지지자들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2일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친의 팔순을 알리며,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해당 글에 “저 애미는 얼마나 수치스러운지도 모르고 있겠지. 지가 어떤 괴물 종자를 낳았는지”라는 금 전 의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 금 전 의원은 해당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달아 “부모님 안 계신가요,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시나요”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금 전 의원은 해당 댓글을 공개한 다른 게시물에서 “소위 ‘문빠’, ‘대깨문’이라고 하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쓰며, “정치에 관심을 갖다 보면 때로 격해지기도 하고 감정이 생길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 부모님 팔순에 이런 글을 올리면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문빠들은 다른 사람 어머니를 ‘저 애미’라고 부르나.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태”라면서 “민주당에 있을 때 여러 차례 이런 모습에 대해서는 지도부나 리더들이 나서서 제지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도 안 나서도 놓아두더니 이렇게까지 됐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해당 댓글을 적은 사람을 지목하고, “저는 상관없지만 어머니한테는 사과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면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최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사전 단계인 제3지대 경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쟁을 벌였지만, 패했다. 이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오 후보의 당선을 도왔었다. 그러나 금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 야권 통합 논의와 관련해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야권의 유력 주자로 떠오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과의 협력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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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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