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기면 대선길 순탄, 지면 비포장도로…지지층 결집해야”

이해찬 “이기면 대선길 순탄, 지면 비포장도로…지지층 결집해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01 09:38
수정 2021-04-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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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 거짓의 수렁으로…1995년 박찬종 거짓말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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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서울신문DB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서울신문DB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아직까지 민주당 후보가 뒤지고 있지만 “지금부터 얼마나 결집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지금 민주당 선거 분위기가 밝을 수가 없지 않는가”라고 묻자 “지금부터 각자 지지세력이 결집할 때라서 아주 중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민주당 후보가 좀 뒤지고 있다고 봐야 하지만 이제부터 얼마나 결집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선거 결과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걸 보면 그런 분위기가 좀 시작되는 것 같다”고 지지층 결집을 기대했다.

진행자가 “이번 보궐선거에 지면 다음 대선도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진단이 있다”고 하자 이 전 대표는 “대선이 어려워지는 건 아니고 훨씬 더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걸 약간 장애물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면 좀 순탄하게 대선까지 가는 것이고 만약에 잘못되면 비포장도로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오 후보가 처음부터 관계없는 거라고 이야기 하다가 보니 자꾸 거짓에 거짓을 낳고 수렁에 빠져들어가는데 안타깝다고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오 후보가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1995년 서울시장 선거에 빗대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박찬종 후보가 유신을 찬양했다고 글을 썼다가 자기 이름을 도용한 거라고 하니 부산대학교 사서가 좌담한 사진을 보내줬다”며 “그걸 제시함으로써 거짓말한 게 드러났기 때문에 1995년 시장선거에서 조순 후보한테 진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박찬종 후보가 15% 내지 20% 앞서가고 있었다”며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떨어진 것”이라고 오 후보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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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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