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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옛 지역구 찾은 오세훈 “지역관리 실력…제가 화난다”

박영선 옛 지역구 찾은 오세훈 “지역관리 실력…제가 화난다”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3-26 14:56
업데이트 2021-03-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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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사진=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구로구를 찾아 “여기 와서 화가 난다”면서 “자기 지역구를 그런 식으로 관리해놓고 그 실력으로 그 마음가짐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4선 국회의원 출신 박 후보는 구로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거머쥐었다.

오 후보는 이날 구로 일대에서 국민의힘 구로을 당협위원장 김용태 전 의원과 유세를 벌였다. 오 후보는 이날 구로의 차량기지 이전 현안을 언급하면서 “10년간 국회의원 선거, 구청장 선거할 때마다 이전해준다 약속했다. 그 의원이 누구냐”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양반이 지금 시장 후보로 나오셨는데 이 곰탕 공약처럼 만하면 지금 하는 공약 믿을 수 있겠나”고 박 후보를 직격했다.

오 후보는 “자기 지역구를 그런 식으로 관리해놓고 그 실력으로 그 마음가짐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지역이 그렇게 낙후한 상태로 그대로 있으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서민이 어떻게 사는지 더 잘 알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근데 박 후보 대표공약 뭔지 기억나나. 수직 정원도시 만들겠다고 한다”며 “그 공약을 들을 때면 기가 막한 것 넘어서 분노한다”고 했다.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구역을 방문해서는 “지난 10년간 박원순 시장이 했던 도시 재생사업은 그야말로 벽에 페인트칠 만 하는 사업”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구로 지역 공약으로 구로차량 기지+공구상가+신도림동 재개발 지역 통합 복합 랜드마크 지역 육성, 역세권 일대 고밀화를 통한 청년창업 중심의 업무단지로 만들겠다는 공약 등을 내세웠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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