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거에서 되풀이되는 광진을 악연…오세훈·오태양·고민정·추미애

서울선거에서 되풀이되는 광진을 악연…오세훈·오태양·고민정·추미애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3-25 18:08
수정 2021-03-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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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 패배한 오세훈·오태양 서울시장 출마해 신경전
광진을 승리한 고민정 저격수 자임했지만, 대변인 사임
광진을 물려준 추미애 전 장관, 선거 메시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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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오태양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유세현장. 미래당 오태양 후보 보도자료.
미래당 오태양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유세현장. 미래당 오태양 후보 보도자료.
지난해 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인사들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며 악연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총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미래당 오태양 후보는 보궐선거에 출마해 선거운동 첫날인 25일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아 ‘오세훈 맞춤 저격’을 이어가다 고발까지 당했으며, ‘피해호소인 3인방’으로 비판받은 후 대변인을 사임했다.

미래당 오태양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처럼 이번에도 유세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청 옆 대한문 광장에서 유세를 준비하던 오태양 후보는 “유세 자리에 주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세훈 후보 캠프 측이) 무턱대고 트럭을 밀고 들어와 큰 스피커를 트니 유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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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재,보궐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오세훈 후보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 3.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7일 재,보궐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오세훈 후보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 3.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태양 후보는 “방금 전에 여기 계신 서울시민들 앞에서 10분을 약속하더니 또 어기고 계신다. 작년 4월 광진구 총선에서도 30분만 양해해달라기에 양보했더니 유세를 한 시간을 넘게 하며 약속을 지키라는 우리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0분만 유세를 멈춰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10분이 넘어도 오세훈 후보의 연설이 멈추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고민정 의원과 오세훈 후보와의 악연은 총선 이후 일 년간 이어졌다. 특히 오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선언을 하자, 고 의원은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한다”고 저격했다. 당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 의원의 승리를 청와대와 여당 원내대표의 힘으로 돌렸지만,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vs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vs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고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으며 오 후보 저격을 이어갔다. 오 후보가 내곡동 36억 보상 의혹을 해명하자, 고 의원은 “10년 전 해명으로 물타기 한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국민의힘도 지난 10일 고 의원과 천준호 의원 등을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하며 자신을 ‘피해호소인’으로 명명한 정치인을 비판했고, 다음날인 18일 고 의원은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대변인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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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020.2.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020.2.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광진을 지역구를 고 의원에게 물려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보궐 선거 메시지를 냈다.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만큼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후보”라면서 “그러나 후보만 비교하는 선거가 아니기에 우리 모두가 함께 겸손하게 민심의 주마가편을 받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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