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사상 첫 여성시장 탄생할까

서울·부산 사상 첫 여성시장 탄생할까

이근홍 기자
입력 2020-11-03 21:12
수정 2020-11-0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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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시장 성비위’로 양성평등 실천 무게
이혜훈 “주변에서 서울 출마 권유 많아”
민주당선 박영선·추미애·전현희 등 거론
부산, 민주 박인영·국민의힘 이언주 주목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지역 중진 정치인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각각 입장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 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김용태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박진 의원, 권영세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지역 중진 정치인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각각 입장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 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김용태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박진 의원, 권영세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들의 성비위 의혹으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양성평등’이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사상 첫 여성 서울·부산시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주변에서 권유하시는 분이 많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고민의 막바지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두고 이 전 의원이 스타트를 끊었지만, 여야를 불문하고 이미 다수 여성 정치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된다. 모두 인지도가 높은 데다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다선 출신인 이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나는 임차인’ 발언으로 유명세를 탄 윤희숙 의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서울에서 당선된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꼽힌다.

여성 후보 강세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2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범여권 후보 중에는 박 장관이 13.6%로 1위였다. 추 장관은 7.7%로 3위를 기록했다. 범야권에서는 윤 의원(6.5%)과 조 구청장(6.2%)이 4, 5위였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여성 후보들이 여럿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8대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인영 시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이 언급된다.

지금까지 여성이 서울·부산시장을 맡은 적은 없다. 민선으로 바뀐 뒤 주요 정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여성을 내보낸 경우도 2006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2011년 보궐선거에서 나 전 의원 등 3명뿐이다. 부산시장은 여야 어느 쪽도 여성 후보를 낸 적이 없다.

여야 지도부는 민심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재보궐 후보 검증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인 민주당은 검증위원의 50% 이상을 여성·청년으로 채운다. 후보 선출 과정에 여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정춘숙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당내에서의 성평등이라는 것들을 가시적으로 실천해야 된다”면서 “가시적인 실천 중 하나는 이번 보궐선거 후보들을 여성으로 내는 것”이라고 여성후보론을 제기했다.

국민의힘도 성폭력 등 범죄 전문가로 명망 높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경선준비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이 교수는 앞서 “능력이 같다면 국민의힘이 여성 후보를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 전체의원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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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 전체의원 워크숍 개최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11-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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