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광복절 집회에 위험 교인 참여해…일촉즉발 위기”

정 총리 “광복절 집회에 위험 교인 참여해…일촉즉발 위기”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8-17 14:04
수정 2020-08-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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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찾아 상황 점검·의료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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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7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7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주말 광복절 집회에 일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교인이 참여한 정황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해당 교회 교인, 방문자 및 접촉자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방역당국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대규모로 참석했다.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 315명까지 늘어나 감염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 총리는 “일부 교회에서 제출한 방문자 명단의 정확성이 떨어져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당 교회는 정확한 방문자 정보를 성실히 제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 증가에 따라 수도권 공동 병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증가세가 계속되면 대구·경북에서와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료 인력 지원 등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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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서울시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7 뉴스1
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서울시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7 뉴스1
아울러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을 선언한 전공의협회와 26일부터 사흘간 집단휴진에 나서겠다고 한 의사협회를 향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집단행동에 나서기 전 정부와 마주 앉아 진지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 후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현황과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라며 “실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환자 분류와 의료 자원 배분 등의 과정일 일사불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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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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