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웹툰 ‘이태원 클라쓰’ 작가이자 드라마 대본도 공동집필한 조광진 작가는 7일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저작권자인 저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에서 접촉해왔으나 거절했던 카톡메세지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조 작가의 입장 발표는 최근 홍 후보가 공개한 이태원 클라쓰 패러디 콘텐츠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웹툰이 연재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측도 “사전 협의가 있지 않았다. 작가가 정치활동이나 이익활동에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홍 후보 측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를 ‘수성을 클라쓰’로, 주인공 박새로이를 ‘홍새로이’로 패러디한 홍보 게시물을 게시했다.
박새로이 캐릭터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배우 박서준이 연기한 인물이다. 불우한 환경에서도 소신을 지키며 세상에 당당히 맞서 요식업계 대기업을 상대로 복수를 펼치는 인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홍 후보측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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