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어머니와 기초생활비로 생계…민주 인재영입 2호는 ‘이남자’ 선택

장애 어머니와 기초생활비로 생계…민주 인재영입 2호는 ‘이남자’ 선택

기민도 기자
입력 2019-12-29 22:20
수정 2019-12-3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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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원종건 “꼰대정치 바꾸고 싶다”…2005년 TV 출연 후 사회 공헌 관심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인 원종건(앞줄 가운데·26)씨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해찬(왼쪽) 대표, 윤호중(오른쪽) 사무총장, 자신의 친구들(뒷줄)과 함께 양팔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인 원종건(앞줄 가운데·26)씨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해찬(왼쪽) 대표, 윤호중(오른쪽) 사무총장, 자신의 친구들(뒷줄)과 함께 양팔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3명 정리 중

더불어민주당이 14년 전 시·청각장애인 어머니와 방송에 출연해 국민들을 울렸던 ‘이남자’(20대 남자) 원종건(26)씨를 두 번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화려한 ‘스펙’의 명망가 대신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딛고 살아가는 평범한 인물을 통해 취약층인 20대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원씨는 29일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27살 대한민국의 보통 청년”이라며 “흔히 말하는 꼰대 정치를 바꿔 보고 싶다. 이 땅의 청년들이 ‘때문에’라는 말 대신 ‘덕분에’라는 말을 하게 할 수 있는 정치를 꿈꾼다”고 밝혔다. 이어 “20대라는 한 세대에 정치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하고 그런 마음으로 뛰어들었다”고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언론에서 말하는 이른바 ‘이남자’”라며 “젊은 사람들을 대변할 20~30대 정치인이 별로 없었는데 과감한 도전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5년 MBC 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시·청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심장질환을 안고 태어난 여동생이 스웨덴으로 입양되고 아버지는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와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가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가 됐다.

이후 어머니가 각막 기증을 받아 개안 수술을 한 뒤에는 각계 후원을 사양하고 폐지 수집으로 모은 돈을 복지시설에 기부했으며,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 연결 앱 등을 개발했다. 현재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소셜임팩트 담당으로 근무하며 장애인 인권과 처우 개선, 소외계층 지원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5년 삼성행복대상 청소년상, 2016년 대한민국 인재상과 서울시 청년상을 수상했다. 앞서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40) 강동대 교수를 영입했던 민주당은 31일 세 번째 영입 인사를 발표한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7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당대표를 맡으며 전략지구를 최소화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당규에는 20%까지 할 수 있는데 그렇게까지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 평가도 마무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하위 20%) 23명 명단도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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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9-12-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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