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동산 투기 의혹 김의겸도 감싸나

민주, 부동산 투기 의혹 김의겸도 감싸나

신형철 기자
입력 2019-12-11 23:48
수정 2019-12-1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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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미투 의혹 정봉주 이어 복당 신청…허용 땐 ‘제식구 감싸기’ 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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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물러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미투(나도 피해자다) 의혹이 있었던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김 전 대변인까지 복당할 경우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이 최근 복당을 신청해 이달 안에 복당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한 상가주택을 25억 27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 4월 자진 사퇴했다. 김 전 대변인은 논란이 된 흑석동 건물에 대해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차익을 유용한 곳에 쓰길 바란다”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 해당 건물은 지난 5일 34억 5000만원에 매각됐다.

지난달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한 바 있다. 민주당은 미투 운동의 여파가 거세던 지난해 3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불허한 바 있지만, 지난 10월 25일 1심 재판에서 법원이 정 전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과 무고 등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서울시당이 이 결정을 뒤집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의 재판이 최종심까지 진행되지 았다는 점에서 성급한 결정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전 대변인의 복당을 허용할 경우에도 ‘투기 의혹’이 말끔히 씻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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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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